울진군청 소속 사격실업팀이 2025년 들어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오는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권은지 선수는 4월 열린 ISSF 부에노스아이레스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36.7점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독일 뮌헨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대회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9월 열린 홍범도 장군 배 전국사격대회에서는 권 선수 개인전에서 637.2점을 기록, 기존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권은지를 포함한 선수들이 총합 1899.3점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열린 제18회 대통령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는 여자 10m 공기소총과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울진군청 사격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진군청 사격팀은 10월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은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청 사격팀이 매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사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전국체전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