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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6년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개소 추진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0-09 15:55 게재일 2025-10-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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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의료원과 함께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의료·법률·수사 지원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2026년 개소를 목표로하는 이번 통합형 해바라기 센터는 기존 위기지원형 센터를 전환하며, 새 정부의 성평등 정책 기조에 발맞춘 폭력방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현재 대구에는 대구의료원(위기지원형, 2006년 개소)과 경북대학교 병원(아동형, 2005년 개소) 등 2곳의 해바라기센터를 타 시·도 보다 선제적으로 설치해 피해자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성인 대상 위기지원형 센터는 초기 응급지원 이후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가 어려워 타 기관 연계가 필요한 한계가 있었다.  

통합형 센터로 전환되면 임상심리 전문가 등 인력을 배치해 상담·심리 치료·회복 지원을 타 기관 연계 없이 제공할 수 있다. 또 전문가 그룹 운영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올해 초부터 대구의료원과 공간 마련, 인력 충원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도록 예산 확보 등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평등가족부 출범에 따라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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