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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지하철 통합무선망 구축⋯첨단 관제시스템 설치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10-07 11:42 게재일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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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영상.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2·3호선 전 구간(94개 역)과 차량기지에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열차와 터널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7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열차 내 화재가 발생하거나 승객이 비상통화장치를 작동할 경우, 운전실과 관제센터의 모니터에 경보음과 함께 해당 열차 영상이 자동으로 팝업되는 이중 안전체계가 마련됐다.

관제요원은 열차 내 광고 문구까지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운행 중인 상·하선 열차의 모든 영상을 끊김 없이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1호선은 지난달 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2호선은 2026년 11월, 3호선은 2028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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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영상. /대구교통공사 제공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기존에는 기관사가 객실 상황을 직접 확인 후 보고하는 방식이어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관제시스템 구축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열차와 역사에 AI 기반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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