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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첫 소방서 신설 확정⋯군민 안전 강화 전환점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0-03 12:35 게재일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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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크게 반겨… 골든타임 확보 기반 마련
대구경북신공항 시대 대비, 안전 수요에도 선제적 대응
군위소방서 신설 확정을 환영하는 군위군청 직원들. /대구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에 첫 소방서가 들어선다. 군위군은 지난달 소방청 심의를 거쳐 군위소방서 신설 승인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소방서는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군위읍 무성리에 부지 7000㎡, 연면적 65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설계 공모, 2029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군위군 소방업무는 대구강북소방서가 맡아 출동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며, 군위출장소와 군위·의흥 119안전센터만으로는 대형 화재나 산불 등 긴급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웠다. 

군위소방서 신설 결정이 전해지자 지역사회에서는 크게 반기며 소방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농촌·산림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신공항 건설, 군부대 이전, 산업단지 조성 등 증가할 안전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60대 한 주민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다”며 “재난으로부터 더 안전한 군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소방서 설치는 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안전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안전제일 군위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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