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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추석 연휴 흐린 날씨⋯6일 밤 일부 지역 달구경 가능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10-01 15:43 게재일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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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날씨 요약.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대구·경북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추석 당일 밤에는 일부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엿볼 수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일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보다 2~5℃ 높아 다소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추석 연휴 초반에는 비가 내리겠고, 이후에는 북쪽을 주기적으로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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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압계 모식도.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연휴 초반인 3일과 4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3일 낮부터 시작해 4일 새벽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 동해안은 4일 오전에 그치겠고, 울릉도와 독도는 오전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5일부터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전역에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6일 역시 대체로 흐리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후반인 7일부터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22~28℃로, 특히 4일 이후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보다 2~5℃ 높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저기온도 구름이 많아지면서 평년보다 4~5℃ 높은 13~21℃ 수준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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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압계 모식도.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해상 교통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초반인 4일 오전부터 밤사이 동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특히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며 동해남부먼바다에서는 풍랑특보 수준의 강풍과 1.0~3.5m에 이르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도서 지역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은 반드시 여객선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연휴 기간 바다 물결은 대체로 1.0~3.0m로 비교적 양호할 전망이다.

이현수 대구지방기상청장은 “필리핀·대만 동쪽 해상의 수온이 아직 높아 대류 활동이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며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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