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침수 예방 대대적 정비 2030년까지 단계적 정비 추진
대구 달성군 하빈면 현내·감문지구가 행정안전부 ‘2026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시비 319억 원을 확보한 달성군은 군비 106억 원을 더해 내년 기본설계에 착수, 2030년까지 단계적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현내·감문 일대는 낙동강 지류인 하빈천 주변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지난 25년간 네 차례 큰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도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재해 예방 대책이 시급했다.
이번 사업으로 현내소하천 493m 구간에 제방을 쌓고, 구조적 취약 구간 58m는 보강한다. 또 기존 배수펌프장 용량을 분당 162㎥에서 705㎥로 늘리고, 고지배수로 2개소(총 1180m)를 새로 설치해 배수 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와 저지대 공장 등 48ha가 침수 위협에서 벗어나고 주민 80여 명의 생활 안전도 보장될 전망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현내·감문 등 하빈천 저지대의 침수 위험이 해소되고, 농경지와 마을의 재해 예방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화원 설화·성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도 국·시비 266억 원을 포함한 총 35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 연말 발주 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