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중기부 지원 사업 선정 AI 기반 4대 핵심 분야 중심 산업 경쟁력·인재양성 강화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236억 원(국비 140억 원 포함)을 투입하는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90% 이상이 AI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AI 전환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목표는 △AI 솔루션 도입·활용 △AI 인프라 구축 △AI 인재 양성 △AI 성장 지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역 대표 기업의 대규모 AI 선도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소규모 기업에 확산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AI혁신센터’를 조성해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데이터 프리존 등 공동 활용 인프라를 제공한다.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재직자와 예비 취·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연·관 거버넌스인 ‘대구AI사업단’을 통해 기업 간 기술 매칭과 협력을 촉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주관 지자체로 참여하고,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총괄 주관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21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협력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20개 이상 기업의 AI 전환 지원, 평균 매출 증가 20%, 직접고용 35명 창출, 생산성 향상 10% 등이 기대된다.
최은석(동구·군위군갑) 국회의원은 “지역 AI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대구 중소기업의 AI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장벽을 허물고 ‘AX 수도’ 대구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