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혁신 문화 확산 및 교사 전문성 강화 목표
대구시교육청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 개념기반 탐구수업 교사연구회’를 운영한다.
이번 연구회는 수업 혁신 의지는 있으나 방법론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회는 ‘대구미래학교’와 ‘IB학교’에서 축적된 개념기반 탐구수업 노하우를 일반 학교 교사들과 공유함으로써 교실수업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지난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총 6팀 54명(참여교사 44명, 선도교사 10명)이 활동한다. 선도교사들은 대구미래학교 및 IB학교 소속으로, 참여교사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한다.
참여교사들은 매월 체계적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달 27일 첫 연수에서는 대구교대 임유나 교수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개념기반 탐구학습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10월 18일과 11월 15일에는 각각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개념기반 탐구수업 실행 방안’과 ‘개념기반 탐구수업 설계 및 실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연수 외에도 팀별 도서 독서와 수업 적용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며, 미래학교 컨퍼런스 참석 기회도 제공된다.
한 참여교사는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수업 방식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을 제공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연구회는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협력적 학습공동체가 수업 혁신과 나눔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수업 혁신 사례 공유 및 확산을 통해 대구 지역 교육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세부 운영 계획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