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2025년 추석 연휴 기간(2일~12일) 동안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상습 정체 구간 개선, 안전 강화, 고객 서비스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량은 58만 6000대로 전년(57만 2000대)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6일) 70만 3000대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최대 교통량(70만 8000대)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 소통 개선을 위해 경주IC 진출부 등 상습 정체 구간에 임시 갓길차로(금호JCT-북대구IC)와 감속차로(칠곡IC, 다부IC, 김천JCT)를 운영한다. 또 VMS(전광판) 및 안내표지를 통해 국도 우회노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교통 안전을 위해 도로시설물 일제 정비와 풍수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순찰 인력을 2개조에서 3개조로 증편하고, 긴급대응팀(직영 1팀, 도급 1팀)을 운영한다.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휴게소 인력을 278명, 시설을 86개 추가 배치해 평시 대비 각각 33.9%, 22.2% 확대한다. 또 전국 휴게소에서는 생수 무상 제공, 민속놀이 체험, 송편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휴게소 직원 화장실 61칸을 개방하고, 졸음쉼터에 파고라 및 화단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며 “운전자들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참고해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휴 기간인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