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대표회장이 “지방이 더 이상 보조적 존재가 아닌, 국가성장의 핵심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22차 지방시대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한 조 대표의장은 지역 균형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설계도’ 안건 심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회장은 “균형성장은 단순한 지역 지원을 넘어 지방이 자율성과 책임을 갖고 주도하는 구조로 추진돼야 한다”며 “‘5극 3특’전략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기 위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기초지방정부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5극 3특’ 전략은 전국을 5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동남권, 대경권, 호남권)과 3개 특화권역(제주, 강원, 전북특별자치도)으로 구분해 지역별 자생적 성장과 특성화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대표회장은 “지방시대위원회와 지속해 소통하며, 지방 주도의 균형성장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예정”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회의로 지방시대위원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균형성장 모델로 제시한 ‘5극 3특’ 국정과제의 구체적 실행방안의 심의를 위해 열렸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번 안건 심의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