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용 창출… 2년 연속 수상
대구시가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대구시가 대구상공회의소(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일자리창출팀),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와 협력해 추진한 ‘IT플러스 상생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사업은 저부가가치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우수사업’ 부문에서 창의성과 고용창출 효과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IT플러스 상생일자리 사업’은 IT기업과 로봇·의료 분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대구시가 기술 고도화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년 인재가 핵심 직무에 참여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또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복합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올해에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미래모빌리티 등 주력산업과 연계한 고용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구시 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중앙부처 및 지역 산업계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