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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앞둔 벼 깨씨무늬병을 잡아라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9-30 11:25 게재일 2025-10-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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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긴급 방제 약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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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씨무늬병 사진. /상주시 제공

수확철을 앞두고 벼에 깨씨무늬병이 다발하면서 상주시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깨씨무늬병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방제약제를 공급했다.

 

이 병해충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 폭염의 영향으로 작물체의 호흡량이 증가하면서 토양 내 양분 소모가 급격히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후화답, 추락답, 사질토와 같은 양분 보유력이 떨어지는 논이나 토양 양분이 부족한 논에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발생한다.

 

잎에 검정색에서 농갈색 타원형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주 특징이며, 피해 정도가 심할 경우 병무늬가 증가하고 하얗게 마르면서 고사해 수확량이 감소한다.

 

상주시는 깨씨무늬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주쌀연구회, 벼선진농업연구회, 한국쌀전업농상주시연합회 회원들과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방제약제를 공급했다.

 

공급받은 약제는 조속히 방제를 완료해야 하며,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10월 15일 이후에 수확해야 한다. 또한 방제내역을 수매처로 통보해야 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깨씨무늬병 방제의 근본적인 대책은 토양개량과 지력향상”이라며 “칼륨, 규산질 비료 시비를 통한 양분공급도 깨씨무늬병 방제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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