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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넘어 현장으로’, 달성군 교과연계 초등코딩교육 ‘인기’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09-25 15:36 게재일 2025-09-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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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백 메우고 미래 인재 키우는 지역 교육 모델
 ‘달성이룸캠프’에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코딩캠프 수업 모습.

‘달성이룸캠프’에서 진행 중인 초등 교육과정 연계 통학형 코딩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학교복합시설 ‘달성이룸캠프’에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코딩캠프를 진행 중이다. 캠프는 지난 3일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코딩캠프는 DGIST 창의학교사업과 함께 달성군 과학역량 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관내 9개 학교 849명이 참여하고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캠프는 2~3일 과정으로 아두이노·블록코딩 등 체험형 교구와 알고리즘 이해를 위한 이론 수업을 결합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코딩 원리를 익히도록 설계됐다.

또 경북대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계명대 모빌리티캠퍼스 등 4차 산업 연구·제조 현장 탐방과 AI·디지털 콘텐츠 교육도 병행해 첨단 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달성중 학교복합시설 ‘달성이룸캠프’ 전경.

달성군에 따르면, 첫 수업 이후 지난 23일까지 4개교 456명이 참여했고,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나머지 5개교는 1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담당 교사는 “최신 장비와 쾌적한 공간이 몰입도를 높인다”고 평가했고, 학생들은 “게임을 만드는 것 같아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이번 코딩캠프는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지역 인재를 키우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차원의 교육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코딩교육이 초등 정규과정에 의무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전문교사 부족으로 어려움이 크다. 이에 달성군은 정규 교과와 연계한 맞춤형 수업으로 교육 공백을 메우고, 지역 차원의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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