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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화령,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전 개막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9-25 09:18 게재일 2025-09-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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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까지 화령의 역사와 삶의 결을 되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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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이 지난 24일 ‘화령,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열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박물관이 지난 24일 ‘화령,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기획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상주의 서북부 산간 지역인 화령(화동·화서·화남·화북면)의 역사와 삶의 결을 구술 채록, 사진, 문서, 생활유물로 되짚는 자리다. 전시는 7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화령의 자연과 역사가 다뤄지고, 2부에서는 화령의 과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는 화전·담배·광산·화령장·백중제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돼 있다. 

3부에서는 현재의 화령을 조망하며 공동체생활, 농특산물 및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옛 지도, 문헌기록, 담배 관련 자료(수확포대, 담배포갑지), 광부 장비(간드레, 톱 등), 장터 자료, 공동체 의례 관련 유물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된다. 팔밭(화전) 농사, 담배 농사, 광산 노동과 화령장·백중제 장터 풍경 등의 구술 내용을 AI 기반 스토리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삶의 골짜기에서 건져 올린 작은 목소리들을 조심스레 펼쳐 보인 이번 전시가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읽는 한 편의 생활사가 돼 상주의 일상을 더 깊게 비춰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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