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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전국 1위’… 하반기 정리 총력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9-24 15:38 게재일 2025-09-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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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23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1015억 원 중 411억 원을 징수하며 40.5%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징수율(27%) 대비 1.5배 높은 수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고액·상습 체납자 중 호화생활을 유지하며 납세를 회피하는 경우에는 재산압류, 공매, 가택수색,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적용했다. 

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10월 중 대포차량 등 체납 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11월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국 동시 합동 번호판 영치의 날’도 재개할 예정이다.  

반면, 일시적 자금 사정으로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 유도와 체납처분 유예, 사회복지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조치를 지속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이 납부한 지방세는 교육환경 개선, 복지서비스 확대, 안전시설 확충 등에 소중히 사용되고 있다”며 “아직 미납된 세금이 있다면 자진 납부를 통해 성실한 납세의무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하반기에도 공정하고 효율적인 징수 활동을 강화해 성실납세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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