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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성북교-신천대로 진입로 2차로 확장 개통…추석 전 정체 해소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9-23 16:20 게재일 2025-09-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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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4일부터 성북교에서 신천대로 침산교 방향 진입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해 개통한다. 

이번 확장은 성북교에서 원대오거리까지 이어지는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신천대로 침산교 진출 차량은 시간당 232대인 반면, 성북교에서 신천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866대로 3배 이상 많아 정체가 심각했다. 이에 대구시는 당초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던 사업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 개통했다. 

공사는 신천대로 옹벽에 보행용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기존 보도 공간을 차도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420m 구간을 확장했다.  

확장 개통으로 성북교 좌회전 차량의 신호 지체 시간은 64초에서 45초로 약 30% 단축될 전망이다. 차량 대기행렬 길이도 340m에서 95m로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후 보도 정비와 목재데크 설치로 보행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김병환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추석 전 공정을 앞당겨 개통했다”며 “공사 중 불편을 참아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교통 체증 완화와 보행자 안전 강화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추가 교통 혼잡 구간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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