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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군위전통시장⋯추석 앞두고 활기 넘쳐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09-23 14:03 게재일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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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주민·공무원 한마음⋯공연·체험으로 장터 분위기 ‘후끈’
군위전통시장 어물전에서 상어고기를 구입하고 있는 어르신.

추석을 앞둔 23일 군위전통시장 오일장이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되찾았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위군 직원 100여 명도 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에 동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날 시장은 예년보다 많은 손님으로 붐볐다. 어물전 상인은 “올해 추석 장사는 예년보다 손님이 많고 물건도 잘 팔린다”며 “대목이다”고 말했다. 상어고기를 고르던 한 노부부는 “물가가 올랐지만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23일 군위전통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사려는 주민들로 넘쳐났다.

군위군청 공무원들은 직접 장을 보며 상인과 주민들과 소통했다. 상인들은 “군에서 함께해 주니 힘이 된다”며 반겼다. 시장 한편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체험 부스, 기관·단체 홍보 행사가 열려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운영된 시장 도우미들은 노인과 장애인의 짐을 나르며 바쁜 손길을 보탰다. 한 도우미는 “힘들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23일 군위전통시장에서 열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장면.

상인회장은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야시장 등 새로운 시도로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위전통시장은 다음 달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가을밤 야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장보기 행사는 지역 상권 회복과 공동체 유대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며, 군위군은 지속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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