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름 조직배양 기술 플란테온에 무상 이전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특허기술 무상이전에 첫 발을 뗏다.
자원관은 지난 22일 미활용 특허기술인 ‘매화마름 식물체 조직으로부터 기내배양을 통한 캘러스 및 신초의 대량생산 방법’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플란테온에 처음으로 무상이전했다.
‘특허 무료 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민간에 개방해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3월부터 해당 기술을 무상 나눔 대상 기술로 공고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플란테온은 조직배양 기술 기반 무병묘 개발 전문기업이다. 목본류를 비롯해 야생화·약용작물 등 다양한 품목의 무병묘를 확보해 제품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전을 통해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매화마름의 무병묘 대량생산과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특허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민간과 공유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