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해도동에서 관광버스가 자전거를 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19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4분쯤 해도동에서 관광버스 기사가 일을 마치고 차량을 공터에 주차하러 가던 중 운하관 선착장 입구 오르막길에서 자전거를 몰던 A(65세)씨와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다량의 출혈과 심한 손상으로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가 ‘오르막이라 시야 확보가 안 돼 피해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