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대경선 상권 활성화 시동···‘명화사우나’ 팝업스토어 운영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17 15:45 게재일 2025-09-18
스크랩버튼
전통시장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

경북도가 대경선 상권인 경산, 구미, 칠곡을 중심으로 문화형 경제 프로젝트 ‘2025 대경선 로그온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로그온길 팝업스토어 첫 행사로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산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명화사우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구독자 19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자 트로트 가수인 이명화와의 협업으로 기획, 젊은 세대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다.

현장에서는 이명화의 대표곡 ‘유난이다’, ‘진짜배기’ 등을 들을 수 있는 무료 공연 ‘트롯-쑈!’가 27일 펼쳐진다. 또한, 관객들과의 토크쇼, 포토타임도 마련돼 팬들과 소통한다. 방문객들은 명화 테마 포토존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고, 굿즈를 구매할 수 있으며, ‘히든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SNS에 사진을 올리면 특별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별찌 야시장과 연계해 야간까지 운영되며, ‘트롯 노래방’, ‘명화부녀회 단합대회’, ‘로그온길 동행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경북도는 방문객들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대경선 상권 내에서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로그온길 상품을 증정하며, 경산장 및 상점가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K-온누리패스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경산시와 상인회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머무는 공간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야간에도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북도는 경산을 시작으로 10월 중 구미와 칠곡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대경선 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이용률 증가를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대경선 로그온길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시장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대경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을 위한 정책으로 올 초 ‘K-로그온길 대경선 상권 조성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행사 연계로 머물고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구미, 칠곡, 경산 대경선 주변 역세권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 운영 △경관조성 △로그온길 축제지원 △철도관광상품운영 △K-로그온길 온누리할인지원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