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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은 'FORETscape'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9-17 10:42 게재일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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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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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심사에서 최종 당선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7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당선작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28일 공고 후 국내외 29개 설계사무소가 참여해 14개 작품을 제출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심사는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1차 서면심사(9월 2일)와 2차 발표심사(9월 16일)를 거쳐 진행했으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심사위원 추첨 선정, 블라인드 발표, 유튜브 생중계 등의 절차를 도입했다.  

당선작 ‘FORETscape’는 지하 2층, 지상 24층, 연면적 11만 8328.98㎡ 규모로, 감삼역~신청사~두류공원 연결성, 부지 활용 효율성, 시민 공간 개방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기단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2등부터 5등까지는 각각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5등 입상작에는 총 1억 400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대구시는 오는 22일 동인청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후 당선작과 입상작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전시는 동인청사 로비(22~26일)와 산격청사 로비(29일~10월 2일)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대구시는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6년 9월 설계 완료,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당선작은 대구의 미래를 상징할 행정 공간의 시작점”이라며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청사 건립을 위해 설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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