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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승격 추진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9-16 16:01 게재일 2025-09-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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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전경. /경북매일DB

대구 동구는 국가유산 보물 제244호인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국보 승격을 추진한다.

16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해당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국보 지정을 계획했으며, 지난 5월부터 지정 조사보고서 작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불상은 9세기 신라 제44대 민애왕(재위 838∼839)의 명복을 빌기 위해 비로암 삼층석탑과 함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구는 19일 조사보고서 완료 후 대구시에 제출해 시 문화유산위원회의 조사·심의를 거칠 예정이며, 승격 적격 판정이 나올 경우 국가유산청에 최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심의 과정에서 불상의 역사적·예술적 가치, 보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보 승격은 해당 문화유산의 위상 제고와 함께 지역 문화유산 활용 사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 관계자는 “현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신라 후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며 “국보 지정 여부는 향후 국가유산청의 최종 결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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