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6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생활 만족도 향상과 교육 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총 1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사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약 6개월 소요되었으며, 증축된 기숙사는 2025년 3월 신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축된 기숙사는 연면적 2995.07㎡, 지상 5층 규모로, 기존 73실에서 90실이 추가돼 총 163실의 생활실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교생 2인 1실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4인 1실 체제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개인 공간 보장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든 생활실에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는 1910년 개교한 115년 역사의 학교로, 2017년 농업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후 실무 중심 교육과 첨단 농업기술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숙사 증축으로 학생들은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문성을 갖춘 미래 농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증축은 학생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 학습 집중도를 향상시키고, 영마이스터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