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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달빛동맹 협력 방안 논의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9-15 15:31 게재일 2025-09-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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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광주시가 15일 광주시청에서 이재명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달빛동맹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 등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2013년 ‘달빛동맹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SOC,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야 35개 공동협력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광주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023년 4월 제정됐다. 

영호남을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도 지난해 1월 국회에서 통과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구시의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과 광주시의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이 지난 8월 나란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면제되면서 두 도시가 함께 미래 신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대응을 위한 AX 거점도시 조성 △AI 융합 핵심인재 공동 양성 △소부장 특화단지 연계사업 발굴 등 미래산업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 △대규모 공공기관 2차 이전 신속 추진 △금호강·영산강 수변공간 개발 △재난 시 인력·물자 상호 지원 등 새 정부의 균형성장 정책과 연계한 과제도 협의했다.  

두 도시는 기존 협력 과제인 달빛철도 예타면제 조기 확정 및 군공항 이전 추진문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달말까지 협력 과제를 확정한 후 국비 확보, 법령 개선 등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병철 광주시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논의는 국정과제와 연계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면서 "향후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준혁 대구시기획조정실장도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인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AI 대전환 및 초혁신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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