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연계, 파크골프코스 호응 높아⋯9월 말까지 예약 마감
대구 군위군이 운영하는 ‘군위 시티투어’ 파크골프코스가 대구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 시티투어는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 중이다. 군위역을 출발점으로 열차와 연계돼 이동이 편리하며, 하루 일정으로 군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투어는 △역사·문화 중심의 기본코스 △파크골프와 힐링을 결합한 파크골프코스 △정원과 예술공간을 둘러보는 특별코스 △맞춤형 관광이 가능한 자유코스 등 네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파크골프코스는 삼국유사파크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긴 뒤, 군위댐이 내려다 보이는 화산마을에서 산채비빔밥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일정으로 구성돼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료는 1만 원으로 중식과 체험비가 포함되며, 열차비는 군위군이 50% 지원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대구관광협회에 따르면 파크골프코스는 한여름에도 예약이 넘칠 만큼 반응이 뜨거워 9월 말까지는 이미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한 참가자는 “멋들어진 소나무 숲에서 즐긴 파크골프와 화산마을의 산채비빔밥, 군위호 풍광은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SNS를 통해 전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자연·문화·역사·스포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군위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대구관광협회(☎053-746-6407) 홈페이지 또는 군위군청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군위군은 의흥면 이지리에 전국 최대 규모인 180홀 산지형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내년 1단계 81홀 준공을 계기로 파크골프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