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 마련한 축제⋯청소년·가족 800여 명 즐겨
지난 13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체육공원에 마련된 축제장 공연무대와 체험 부스 곳곳에서 청소년과 가족들의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열린 ‘제11회 가창 청소년 축제’에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추경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민과 청소년 800여 명이 참여해 축하와 함께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늦여름 오후를 만끽했다.
축제 현장은 ‘감성·창의·자기성장’을 주제로 한 17개 체험존과 공연 무대로 활기가 넘쳤다. 청소년들은 친구와 함께 부스를 돌며 체험에 몰두했고, 가족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 앞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뮤지컬 특성화 학교인 가창중 댄스 공연, 청소년문화의집 오르프 연주와 참꽃 청소년오케스트라 무대가 이어졌고, 전문 공연팀의 팝페라 공연 등이 더 해지며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한 13세 청소년은 “재미있는 부스도 많고, 친구가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달성청소년문화의집이 들어서면서 시작된 이 축제는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주민들과 힘을 모아 마련한 한마음 축제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달성군과 청소년문화의집, 달성문화도시센터, 가창면 우리마을교육나눔이 함께 협력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민들과 함께 준비한 축제인 만큼, 청소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즐겁게 추억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