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억 원 투입, 2029년 준공 목표, 개운2통은 예비후보지로
상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설추모공원 최종 후보지를 ‘화서면 하송리’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최근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유치신청 4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하송리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상주시의 공모에 유치신청을 한 4개 후보지는 중동면 우물1리와 우물2리, 화서면 하송리, 남원동 개운2통이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하송리는 사업대상지의 대부분이 시유지이며 주민들의 유치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로 평가점수가 높은 남원동 개운2통은 예비후보지로 선정해 최종 후보지가 법령 제한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했다.
최종 후보지 선정은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입지 여건, 유치 의지,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평가 용역을 의뢰했으며, 신청지역 주민뿐 아니라 상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상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단순한 추모공원이 아닌 자연친화적이고 품격 있는 장사문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지역 인센티브 등을 제외한 총사업비는 227억 원 정도로, 전체 후보지 120만㎡ 중 10만㎡ 내외의 부지에 자연장지와 봉안시설 2만2000여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각종 사전 행정 절차, 공청회,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 후보지 선정은 상주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 장사시설의 첫걸음”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추모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