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터 중장년까지 구직자 600여 명 발길 ‘달성군 2차 채용박람회’ 성황
“단순 일자리라도 기회를 찾고 싶어요.” 지난 9일 화원 농협달성유통센터 대강당은 구직자 600여 명의 발길로 북적였다.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채용박람회’를 찾은 이들은 채용 부스를 돌며 면접과 상담을 이어갔다. 달성군이 내건 캐치프레이즈 한마디가 현장을 대변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샤니, 평화산업, 대주기계 등 지역 대표 기업 15곳이 참여해 관리직·생산직 등 약 100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었으며, 300여명이 면접에 응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만나 채용을 결정하는 자리로,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기회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채용 상담뿐 아니라 취업 정보 제공, 진로 상담 등 ‘올인원 취업 지원 서비스’가 마련됐고, 특히 무료 증명사진 촬영장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50대 여성 구직자는 “오랜 경력 공백이 있어 쉽지는 않지만 단순 일자리라도 기회를 찾고 싶다”며 부스를 둘러봤다.
달성군은 올해 채용박람회를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현풍 달성군민체육관에서에서 열린 1차 박람회에는 30개 기업과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11월 다사읍에서 3차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를 찾은 일부 구직자들은 단순 일자리들이 많아 아쉽다고 했지만, 현장의 인력 수요와 구직자 기대 간 간극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