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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청춘, 꺼지지 않은 방천” 제12회 방천아트페스티벌 성료

한상갑 기자
등록일 2025-09-09 18:14 게재일 2025-09-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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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다시그리기길서 예술과 일상 어우러진 특별한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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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음악대학 중창단 공연모습. /유지숙 토마갤러리 대표 제공


대구의 대표 예술축제인 제12회 방천아트페스티벌이 지난 7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빛나는 청춘, 꺼지지 않은 방천’을 주제로 6~7일 김광석 다시그리기길과 대봉동 일원에서 열렸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어울리며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25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었다.

골목마다 설치된 미술 작품과 거리 퍼포먼스, 라이브 드로잉은 일상을 예술로 채우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막 첫날에는 예술가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연과 댄스, 퍼포먼스 등이 이어져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채워졌다.

주최 측은 이틀간 약 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박토마스 방천문화예술협회 위원장은 “김광석거리의 예술이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도록 매년 프로그램을 고민한다”며 “예술과 지역이 함께 숨 쉬는 축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매해 새로운 주제로 열리고 있는 방천아트페스티벌은 공연·전시 중심의 거리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장을 이어가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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