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구의 아파트와 상가건물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6분 중구 남산동 한 아파트 에어콘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차량 22대와 인원 62명을 투입해 약 17분만인 오전 9시 3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거주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파트 주민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같은날 오후 2시 24시쯤 북구 연경동의 아파트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어 오후 3시 10분쯤에는 동구 동호동 상가건물에서, 오후 4시 44분쯤은 동구 각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지만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