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3조315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제출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양윤제 시의원, 부위원장에 김상일 시의원이 선정됐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5일 제325회 임시회에서 양윤제, 김상일 시의원을 비롯해 김상백, 김종익, 김하영, 김형철, 이다영, 임주희, 조민성, 최해곤, 함정호 의원 등 11명으로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
예결특위는 상임위원회별로 예비 심사를 거친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12일부터 16일까지 심사 및 계수조정·의결하고,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19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양윤제 신임 예결위원장은 “지역 경제가 사상 유례없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어 이럴 때일수록 예결특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면밀한 예산 심사를 통해 소중한 재원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위원과 집행기관이 모두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1회 추경(3조270억 원) 대비 9.5%(2883억 원) 증가한 3조315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제1회 추경 대비 2500억 원(9.4%) 증가한 2조9209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3944억 원으로 383억 원(10.8%)이 늘었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07억 원, 조정교부금 21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96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발맞춰 지역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 육성과 안전 기반 확충 등 중장기적 투자에도 균형을 두는 데 중점을 뒀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