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한달 앞당겨진 기록 울란바토르 노선 등 다양화 결실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올해 누적 100만 명을 돌파했다.
4일 대구공항에 따르면 100만 명 돌파 시점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작년 9월 23일보다 약 한 달 앞당겨진 기록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공항은 지난 3월 환승터미널을 개장하며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섰다. 9월 3일 기준 누적 환승객은 2928명으로, 일본과 동남아 노선 수요 증가에 더해 몽골 노선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몽골 훈누항공이 지난달 울란바토르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해 대구공항 노선 다양화에 기여했다.
부정기 노선 신규 취항도 이어진다. 추석 연휴 기간 티웨이항공은 일본 도야마 노선을 3회,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푸꾸옥 노선을 3회 전세기로 운영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한 달간 중국 청도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를 통해 국제선 수요를 꾸준히 확대해 대구·경북 하늘길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며 “국제선 수요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