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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美 관세 위기 ‘수출 지원’ 등 전방위 대응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9-04 18:29 게재일 2025-09-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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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부시장 주재 대책회의, 9개 수출지원 기관과 ‘원팀’ 대처 
‘지역 수출기업 간담회’ 열어 현장 목소리 청취 실질대응 연계 
신산업 중심 수출 구조 다각화 등 후속 대응 마련에도 속도   

대구시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새로운 글로벌 통상위기가 도래하자 신속히 대처에 나섰다.

시는 4일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한-미 상호관세 대응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상공회의소,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9개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의 ‘한-미 상호관세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현황 분석’ 발표로 시작돼, 대체시장 발굴을 통한 해외마케팅 강화, 수출기업 지원자금 규모 확대 등 다양한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 상호관세가 지역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재점검하고, 각 기관에서 마련한 통상 관련 대응책을 공유하며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긴급한 수요로 제기된 수출보험료 및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 소요액을 파악해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실제 관세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과 긴급한 지원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중남미, 중동 등 신규 수출시장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신산업 중심의 수출품목 개발을 적극 지원해 지역 수출 구조를 다각화하는 등 후속 대응 체계 마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시로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수출기업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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