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자로 문을 닫은 단밀초등학교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기록 영상을 제작해 공식 누리집에 게시했다.
이번 영상은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된 단밀초등학교의 교정과 교실,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추억을 생생히 기록해 지역 주민과 교육 관계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단밀초등학교는 오랜 세월 의성 지역 교육의 터전으로 자리하며 수많은 졸업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역사를 간직한 학교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됐지만, 여전히 지역 정서와 교육적 가치를 품은 상징적 공간으로 남아 있다.
이우식 교육장은 “단밀초의 폐교는 하나의 마침표가 아닌, 지역 교육의 역사를 보존하고 다음 세대로 전하는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폐교 공간이 가진 교육적·문화적 자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록 영상은 의성교육지원청 공식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