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문화 체험과 친분 쌓기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가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일본 나라시 청소년 20명이 2박 3일간 경주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 체험과 우정 교류를 진행했다.
첫날, 청소년들은 대릉원과 첨성대로 이어지는 역사 탐방을 시작했다.
이어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을 예방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 후, 동궁과 월지를 찾았으며 야경을 감상했다.
둘째 날에는 화백 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내년 개최될 APEC 정상회의장을 견학했다.
경주여고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일본 노래와 K-POP 공연이 이어져 교류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청소년들은 급식 체험, 배드민턴, 수업 참관 등을 통해 서로에게 다가갔다.
특히 홈비지트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여고 학생들과 짝을 이루어 각자의 집에서 하루를 보냈으며,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식사와 사진 촬영을 통해 우정을 나눴다.
마지막 날, 청소년들은 황리단길에서 젊은 거리 문화를 체험한 후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했다. 이어 귀국 준비를 마친 후 돌아갔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청소년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쌓은 우정이 양 도시의 미래를 이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