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29명, 석사 82명, 학사 158명, 전문학사 10명 배출
국립경국대학교가 22일 안동캠퍼스 국제교류관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통합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학위수여식으로, 학위수여 대상자와 가족, 교직원,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29명, 석사 82명, 학사 158명, 전문학사 10명 등 총 279명이 학위를 받았다. 특히, 중국 출신 장레이(음악과) 등 6명이 박사학위를, 인도 출신 수르야 발루사미(기계공학과) 등 8명이 석사학위를, 베트남 출신 부란안(경영학전공) 등 3명이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국립경국대의 국제화 성과를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생 대표의 답사와 교수진의 축하 공연, 가족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졸업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외국인 졸업생들은 전통 한복을 입고 학위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정태주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학위를 받고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과 아름다운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우리는 2025년 ‘미래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경북거점국립대’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통합대학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며 전국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경상북도 국립의대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경국대는 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학사 4만9950명, 석사 6019명, 박사 556명, 전문학사 8918명 등 총 6만5443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이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국립경국대학교는 향후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교육 허브로서, 교육·연구·산학협력의 삼각축을 강화하며 경북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