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신임 경찰 환영식, 부모님 영상에 뭉클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8-21 13:44 게재일 2025-08-22 9면
스크랩버튼
구미경찰서 새내기 경관 환영식
부모님 응원 메시지 깜짝 이벤트
“주민 치안·시민 안전 위해 최선”
구미경찰서가 신임경찰관을 위해 준비한 환영식에서 ‘부모님 영상 메시지’가 상영돼  많은 경찰관들의 심금을 울렸다.   /구미경찰서 제공

“이제 민중의 지팡이로 나선 우리 아들의 앞날에 건투를 빈다.  장하다 우리 아들!”

구미경찰서관내 신규 배치된 새내기 경찰 환영식에서 ‘깜짝이벤트’로 신임 경찰관들의 부모님 영상이 응원 메시지와 함께 흘러나와 행사 참석 경찰관들이 감동의 눈물의 흘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8일 소회의실에서 신임 317기 경찰관 21명에 대한 환영식을 연 자리에서 신임 채용 경찰을 둔 아버지 김모씨(68·대구) 등 부모 4명이  준비한 영상을 상영했다.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깜짝 이벤트로  제작된 축하 영상에서는 영상 부모님들은 오랜 노력 끝에 경찰에 채용된 아들· 딸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앞날의 성공과 시민봉사를 당부하는  덕담들이 쏟아졌다.

이날  자기 부모님의 응원 메시지를 본 일부 신임 경찰관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남몰래 감동의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깜짝 이벤트는 행사 주관부서인 경무과 등 관련 부서들이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경찰관 김은영 순경은 “영상 속 부모님의 응원을 보니 마음이 벅찼다. 부모님과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찰 생활을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신임 경찰관들에게 “20년, 30년 뒤 이 자리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미경찰서로 발령받은 신임 경찰은 경북 전체 111명 중 약 18%로, 지난 315기 16명보다 30%가량 늘어난 인원이다. 이들은 약 10주간 구미 관내 지구대에 배치돼 선배 경찰관(멘토)의 지도를 받으며 112신고와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임 경찰관 중에는 2005년생 이준하 순경이 최연소로 주목받았다. 또한 김은영 순경은 사격 특채로 임용된 인재로, 고등학교 시절 아시아 사격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떨쳤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