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동 철거 추진⋯마을만들기사업 연계 등으로 지속 확대
군위군이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빈집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빈집 정비사업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농촌 주택과 건축물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250만 원의 철거비를 군비로 지원한다.
방치된 주택을 정비함으로써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민 유입에 따른 농촌 인구 증가와 지역 이미지 개선 효과를 노린다.
군위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빈집은 591호에 달하며, 군위읍·우보면·의흥면 순으로 많다. 지난해 21동 철거에 이어 올해 25동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나, 빈집이 매년 늘어 정비 속도가 증가 추세를 따라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은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빈집 문제는 단순 미관 훼손을 넘어 범죄와 안전사고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체감형 대책과 장기 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앞으로 마을만들기사업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우수 지자체 사례 벤치마킹, 철거 이후 부지 활용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 빈집 소유자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