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여름사과 신품종 ‘골든볼’ 첫 수확
대구 군위군이 여름 사과 신품종 ‘골든볼’을 통해 고품질 사과 생산지로 도약한다.
5일 오전 8시, 군위군 홍성일(경북 1호 사과 명장) 농가의 과수원에서 ‘골든볼’ 첫 수확이 진행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도 이날 현장을 찾아 수확에 동참했다.
‘골든볼’은 저장성, 맛, 향을 고루 갖춘 황색 조생종으로 8월 초 수확이 가능해 여름철 사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품종이다.
김 군수는 지난 2023년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해 골든볼 도입을 건의하고, 군위에 적합한 품종으로 재배를 추진해왔다. 군은 올해 5㏊에 1만 주를 심었으며, 내년까지 20㏊, 4만 주 규모로 확대하는 등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진열 군수는 “기후변화로 적색 사과 품질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착색이 필요 없는 ‘골든볼’은 중요한 대안”이라며 “군위가 국내 대표 생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잃어버린 대구사과의 명성을 군위에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