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찬탄 vs 반탄’ 반복… 국힘 당권레이스 5파전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7-31 19:51 게재일 2025-08-01 4면
스크랩버튼
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 마감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당 대표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조경태·주진우·장동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당 대표로 출마를 선언했던 양향자 전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출마한다.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우선 입성해 당 내 우경화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당권도전을 고심해온 장성민 전 의원은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결정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대선 경선과 마찬가지로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 구도가 반복되는 가운데, 인적쇄신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표면화하며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탄 진영의 대표 주자인 김문수 전 장관은 예비후보 등록 후 첫 공식 행보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참배하고, 은평·양천 당협을 잇따라 방문하며 당원 접촉에 나섰다. 조경태 의원은 연일 지역 현장을 누비며 개혁 보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안철수 의원은 2030세대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당심과 민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고위원에는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과 김민수 전 대변인, 김소연 변호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류여해 전 최고위원,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장영하 변호사,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신동욱 의원이 출마했다. 대구 달서갑 국회의원을 지낸 홍석준 전 의원도 31일 “국민의힘의 환골탈태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출마가 거론되던 영천 출신 이만희 의원은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