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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뜬다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07-30 19:39 게재일 2025-07-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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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국가산단’ 예타 통과 ‘쾌거’
AI  미래모빌리티·첨단로봇 등 
미래 스마트기술 거점으로 조성
산업·교통·정주 전반 개선 속도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대에 들어서는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전경.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산업·교통·정주 전반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9일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산단은 화원·옥포읍 일대 255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8000억 원을 들여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AI 기반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등 미래 스마트기술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는 구지 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추진되는 대형 국가사업으로, 달성군이 대구 서남부권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달성군은 제2국가산단 조성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 등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발 빠른 대처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산단 조성과 병행해 교통망 확충이 속도를 낸다. 대구산업선 철도(서대구~구지 36.4㎞)는 설화명곡역과 달성1차산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며 올 하반기 착공, 2030년 개통 예정이다.

도시철도 1호선도 옥포까지 연장된다.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옥포로 통합 이전하고, 신규 역사 2곳을 신설해 산업단지 접근성을 높인다.

산단 인근엔 593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2026년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며, 물류 효율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단 배후지의 기능과 정주 여건 개선도 속도를 낸다. 군은 화원 대구교도소 후적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5만여㎡를 매입해 2030년까지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고, 교도소 외곽엔 산책로 등을 갖춘 도시숲을 연말까지 조성해 주민 공간으로 돌려준다.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화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7년 완공을 예정으로 공사 중에 있고, 옥포에는 수영장과 도서관을 포함한 중부권 복합문화센터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화원 설화리 LH 부지에는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낙동강변 워터프론트 개발과 가족테마파크 조성 등 자족형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최재훈 군수는 “예타 통과는 달성 100년 미래를 좌우할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전국 최고의 첨단산업 중심도시 달성 건설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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