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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연당마을 ‘빈집 재생 분야’ 경북 1위

장유수 기자
등록일 2025-07-30 11:12 게재일 2025-07-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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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폐가 커뮤니티 공간으로
귀농·귀촌인들 주거 인프라 활용
9월 본선대회서 전국 최종 평가
행복농촌 콘테스트 본선 앞두고 연당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내일을 함께 그리고 있다. /영양군 제공

인구 감소로 늘어나고 있는 빈집에 생명을 불어넣은 영양군 입암면 연당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전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연당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빈집 재생 분야 경북 대표로 선정되며 전국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콘테스트는 매년 전국의 우수 농촌 사례를 발굴해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특히 빈집 재생 분야는 유휴 공간의 창의적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연당마을은 방치된 빈집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사회 활력 회복에 앞장섰다.

이 같은 성과는 6월 경북도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이달 농식품부의 현장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본선행을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본선을 앞두고 연당마을은 주민 중심의 준비와 회의, 자료조사, 전략 수립 등 현장 기반 준비에도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 무대는 오는 9월 개최되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대표 마을들이 최종 순위를 다투게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연당마을은 단순한 빈집 활용을 넘어 농촌의 미래 가능성을 증명한 선도적 사례”라며,  “주민이 중심이 되어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며 앞으로도 영양군 전역에서 이 같은 창의적 농촌 재생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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