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심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인지도·과학 흥미 동시 제고
의성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린 ‘2025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137억 년의 우주 속 지구, 생명, 인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 방문한 관람객들까지 포함해 약 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행사는 의성 국가지질공원 해설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남대천 일대에서 발견된 식물 화석을 활용한 압화체험 등 지질과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가지질공원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연결성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김주수 군수는 “누구나 쉽게 지질공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질 콘텐츠를 통해 2027년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2023년 6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관내 12개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교육·관광·학술 자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