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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이육사의 시간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28 10:19 게재일 2025-07-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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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이육사(李陸史) 선생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이육사展’이 오는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상설갤러리 및 5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전통적인 독립운동가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예술적 깊이를 함께 들여다보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서는 그의 생애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가족과의 편지, 일상의 고민이 담긴 엽서 등 총 34점의 희귀 문서와 유물이 공개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미술 작가들의 참여다. 

강용면, 김양동, 김호석 작가가 이육사의 대표 시와 정신을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한 회화와 조각 작품을 출품한다. 문학과 시각예술의 융합은 고전문학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도이며, 기존 문학 전시와는 차별화한 감각을 선사한다.

임순옥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이육사의 인간적인 고민과 가족에 대한 애정, 문학에 대한 진지한 고뇌를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전 오픈 행사는 광복절인 8월 15일 열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창작오페라 ‘초인264’ 낭독콘서트가 웅부홀에서 선보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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