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 한 상가에서 60대 남성 작업자가 차양막을 설치하던 중 사다리차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1시50분쯤 중구 문화동의 한 상가에서 사다리차에 올라 차양막을 설치하던 중 2∼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다리가 과하게 옆으로 빠져있는 상태에서 옆차에 사다리가 걸려 균형을 잃고 A씨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옆 차에 걸린 사다리를 바로잡으려다 생긴 반동으로 버킷에 타고 있던 A씨가 추락한 거 같다”라며“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