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비행훈련원서 금연상담·질병 예방 연계 서비스 제공
울진군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한국항공대학교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임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상담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군민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금연상담은 물론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 지급과 함께 고혈압·당뇨 상담, 국가 암 검진 안내 등 다양한 보건사업이 통합 제공된다.
울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총 6차례에 걸쳐 300명을 대상으로 금연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63명이 금연 등록 후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울진소방서와 현대건설 등을 대상으로 매월 한 차례씩 금연클리닉이 이어질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단순한 금연상담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관리까지 연계된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내 건강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보건소를 통한 금연클리닉 신청 및 문의는 ☎054-789-5084번으로 가능하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