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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안동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22 10:35 게재일 2025-07-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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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농업연구원 AI 기반 사업 수행기관 최종 선정

안동시가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스마트농업 현장문제 해결형 데이터 수집 및 AI 기반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공모에서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노지 데이터 수집 분야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2022년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기반의 미래성장 농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스마트 과수원 및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환경·생육·병해충 등 농업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및 품목 특성에 맞는 농업 현장의 문제를 민간이 주체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정제·가공 작업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이 과정을 통해 확보된 고품질 데이터를 ‘스마트팜코리아’ 플랫폼을 통해 개방함으로써,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 개발과 실증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안동의 기존 스마트농업 인프라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 속에서, 농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농업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사업은 안동시가 스마트농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농업혁신을 위해 행정적․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어 “지역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시와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농업 실현에 가까워 지면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첨단 실증 사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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