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 없이 내달 20일까지 운영 천연기념물 등 80여 종 선보여
경북민물고기생태체험관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20일까지 휴관일 없이 상시 운영된다.
경북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매년 성수기에 전체 방문객의 약 25%가 몰릴 만큼 인기를 끄는 곳이다.
이 체험관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국·내외 대형 민물고기 등 13개 주제로 구성된 80여 종의 다양한 민물고기를 소개하는 등 생물 다양성 보전과 교육적 가치까지 잡고 있다.
특히 전시 어종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황쏘가리, 동자개, 줄몰개 등은 물론 아마존 대형 민물고기 아라파이마도 등장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한다.
체험관은 올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관람객 증가에 대비한 야외 진입로(데크, 보도블록) 정비, 체험관 내부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마쳤다.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 어종을 일부 교체하고, 관람객 휴게공간 내 사진 촬영 공간을 새롭게 설치했다. 안전 문제로 중단됐던 수달 관람 시설도 정비를 마친 후 8월 초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여름 체험관은 울진 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울진 스탬프투어’ 코스로도 운영된다. 관광객들은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왕피천 케이블카, 이현세만화거리 등을 둘러보며 도장 투어를 즐길 수 있고, 완료 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는 울진의 대표 여름 이벤트인 ‘야(夜)울진’ 행사와 맞물려 체험관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저녁시간 관람 수요를 만족시킨다.
서영석 민물고기연구센터장은 “올여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민물고기 생태계의 특별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시고,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