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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설관리공단-경북적십자사 청소년 활동 증진 업무협약 체결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17 10:37 게재일 2025-07-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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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도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 기반 마련
안동시 공공기관과 인도주의 단체 간 첫 협력 사례
안동시설관리공단과 경북적십자사가 지난 16일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인도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설관리공단 제공

안동시설관리공단과 경북적십자사가 지난 16일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인도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대표를 비롯해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 기반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 공동 개발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 대상 인도주의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자원봉사활동 연계 강화(산불 이재민 긴급 봉사 등) △진로체험과 RCY(청소년적십자) 활동 참여 기회 확대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무상 제공 △청소년의 사회적 감수성과 시민의식 향상 프로젝트 협력 △공공시설을 활용한 개방형 프로그램 상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안동시설관리공단은 관할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수련원의 프로그램을 지역 청소년에게 무료 또는 감면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연 1회 이상 정례화해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RCY 동아리 구성을 추진하며, 인도주의와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총 10회기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4회 이상 청소년 대상 무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RCY 단원으로 등록한 청소년에게는 교육비 전액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재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교육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단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협약은 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 관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도 “공공시설과 적십자의 네트워크 결합을 통해 청소년 인성교육과 시민의식 제고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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