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 1500주로 생기 불어넣어
의성군 단촌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가 산불 피해지를 아름다운 꽃으로 단장하며 산불로 상처난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있다.
부녀회 회원 1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베고니아 1500주를 관내 주요 도로변 화분에 정성들여 심었다. 상처받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단촌면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번 식재 활동을 통해 단촌면은 한층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되찾고 있으며, 주민들도 크게 반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명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산불로 인해 봄에 미뤘던 꽃을 이제라도 심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작은 꽃 한 송이지만 주민들에게 희망과 생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형 면장은 “산불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헌신해주신 부녀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단촌면의 회복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